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전날 진행된 20대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민원이 폭주한 데 대해 "불편을 드려 안타깝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 측은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높은 참여열기와 투표관리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인해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대 대선 사전투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는 5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들이 자신의 표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잇달아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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