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政談<상>] '윤-안 단일화'...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민주당
입력: 2022.03.05 00:39 / 수정: 2022.03.05 00:42

국민의당 지지자 安 겨냥, "10년 지지한 제 손가락을..."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사람의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 후 팔을 들어 올리는 윤 후보와 안 후보. /이선화 기자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사람의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 후 팔을 들어 올리는 윤 후보와 안 후보. /이선화 기자

<더팩트> 정치팀은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김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격앙된 분위기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당시 안 전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때와 정반대의 모습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하면서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재외국민 투표 이후 후보 사퇴를 제한하는 ‘안철수 법’을 제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 최대 부동층으로 꼽히는 2030 여성층과 중도층을 끌어모으는 데 사활을 걸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하루 전 여성 공약 발표와 여성 유세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에 통합정부 러브콜을 보내왔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는데 갑자기 사퇴했다며 맹비난했다. 지난 1일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각각 악수하는 안 전 후보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에 '통합정부' 러브콜을 보내왔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는데 갑자기 사퇴했다며 맹비난했다. 지난 1일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각각 악수하는 안 전 후보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안티 철수'로 돌아선 이재명 지지자들..."사쿠라는 안 돼" 격분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의 전격 단일화에 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듯 격한 반응을 보였지?

-맞아. 민주당은 단일화를 염두에 뒀지만, 이미 투표용지 인쇄와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마당에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소식이 들려서 안 전 후보의 대선 완주 예측에 무게를 뒀어. 한 방을 맞은 거지.

-야권 단일화가 불투명해지자 민주당의 '통합정부' 러브콜은 계속됐어. 여권 인사들은 안 전 후보가 지난달 22일 울산 유세에서 "1년만 지나면 (윤석열을 찍은) 내 손가락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명연설'이라고 치켜세웠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개헌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제안하고, 3일 만에 당론으로 채택한 모습도 사실상 안 전 후보를 향한 구애였다고 볼 수 있어. 안 전 후보가 차가운 반응을 보이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민주당의 기대치가 올라갔던 듯해. 지난 3·1절 행사 때 송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대하는 안 전 후보의 상반된 태도도 화제가 됐지.

-민주당은 한마디로 '어장관리 당했다'는 분위기야. 한 민주당 의원은 "새벽에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잘 정도로 화가 났다"고 전하기도 했어.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더라. 민주당 인사들은 공개적으로 안 전 후보를 매섭게 공격하던데?

-맞아. '윤-안 단일화'를 "자리 나눠 먹기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안 전 후보에 대해선 "안철수의 야반도주(박용진 의원)" "'철수' 정치는 정치개혁을 방해한 것 외에 남긴 게 없다(박영선 전 장관)" 등 혹평했어. 특히 안 전 후보의 이른바 '손가락' 발언을 언급하면서 "단군 이래 최악의 거짓말쟁이(강병원 의원)" "안 전 후보의 손가락이 어디 갔는지 온 국민이 궁금해서 찾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들었느냐(김민석 의원)" 등의 비방을 쏟아냈어.

이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은 유세 도중 안 전 후보를 향해 비난 목소리를 냈다. 지난 3일 이 후보의 영등포 유세 현장 /박숙현 기자
이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은 유세 도중 안 전 후보를 향해 비난 목소리를 냈다. 지난 3일 이 후보의 영등포 유세 현장 /박숙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도 상당히 격앙됐다고?

-민주당 의원들은 새벽에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항의 전화가 쏟아져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하더라고. 야권 후보 단일화 선언 당일 이 후보의 영등포 유세 현장에서 보니 실제로 지지자들이 잔뜩 화가 나 있었어. 이 후보가 발언하는 도중 지지자들 일부는 "안철수 개XX" 라거나 "사쿠라(다른 속셈을 가지고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 여당과 야합하는 야당 정치인을 이르는 일본어)한테 국가 맡기면 안 된다"라면서 큰소리로 외치기도 했어.

-온라인상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어. 이 후보 지지자모임 'OK이재명' 대화방에서는 단일화 타결 소식이 처음 전달됐던 새벽 6시 30분께부터 뉴스를 퍼 나르는 이들로 분주했어. 지지자들은 "새벽에 맞이한 내 일찍부터 우려했던 안철수의 철수!" "간철수 최고의 불신자" "안철수 철이 언제 들으려나 화나네요" "안철수 정치인생 끝"이라고 하는 등 씁쓸함을 토로했어. 확인되지 않은 '안철수 X파일'도 지지자 간에 공유하고 있어.

-야권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때는 "드디어 철수가 안철수로 되돌아온다니 정신을 좀 차린 듯하다" "안철수가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이러면 차기는 어떨지 모르겠다" "안철수와 단일화도 추진하면 좋겠다. 그럼 중도층이 대세로 인정할 것"이라고 긍정평가했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야. 자기들과 단일화하면 '좋은 놈'이고 아니면 '나쁜 놈'이라고 보는 건 불편한 시선 같아.

-안 전 후보가 '다당제 정치' 소신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진심은 느껴져. 대선 이후 향후 행보에 따라 그의 단일화 결정이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돼. 민주당은 '국민통합정부'를 외치고 있고, 국민의힘도 단일화로 의지를 드러낸 만큼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에는 거대 양당이 욕심을 내려놓고 정치개혁을 꼭 이뤄내면 좋겠어.

안 전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한 사과의 편지를 올렸다. 안 전 후보는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전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안 전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한 사과의 편지를 올렸다. 안 전 후보는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전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 "당원비 돌려내" 단일화에 분노한 안철수 지지자들

-윤 후보와 안 전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가 사전투표를 하루 남기고 성사된 만큼 드라마틱한 효과가 예상되는데,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면서?

-단일화 발표 하루 전까지 안 전 후보는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완주 의사를 피력했어. 그래서인지 지지자들의 허탈감은 더 큰 것 같아.

-안 전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발표하자마자 국민의당 누리집 자유게시판과 유튜브 채널 등에는 지지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 한때는 동시접속자 수가 폭발해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해. 자유게시판에는 '그동안 냈던 내 당원비를 돌려내라', '국민들을 우롱했다', '이번만큼은 믿었는데 또 철수했다' 등의 분노의 글이 여럿 게시돼 있어.

-자유게시판은 실명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의 성토 글은 이틀째 계속되는 상황이야. 임 모 씨는 '이참에 당도 폐당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지지자들은 신경도 안 쓰고 이런 결정을 한 것에 너무나 화가 난다"며 "이번 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겠다"고 했어. 김 모 씨도 안 전 후보의 결정에 '중도의 종말을 안겼다'고 표현하며 "이번 결정은 참담하다. 근 10년을 지지해온 제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고 했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다. 이에 분노한 당원들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안 전 후보를 향한 비판글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당 누리집 갈무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다. 이에 분노한 당원들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안 전 후보를 향한 비판글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당 누리집 갈무리

-안 전 후보의 결정에 재외국민 지지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다면서?

-맞아. 청원 작성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완료된 재외국민투표를 거론하며 "안 전 후보에게 표를 던진 이들은 유권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동 사표 처리가 되어버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어. 이어 "재외투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재외투표는 쉽지 않다. 대사관과 거리가 먼 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버스나 기차는 기본이고 백만 원 들여 비행기까지 타고 투표장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하며 "투표를 다 끝낸 이후의 후보 사퇴로 인한 강제 무효표 처리는 그 표를 던진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점"을 강조했어.

-현재 해당 청원은 '대선 기간 특정 후보·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청와대 방침에 따라 비공개 처리된 상태야. 이렇듯, 안 전 후보를 향한 국민의당 당원들의 분노가 계속되자, 안 전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필로 '사과의 편지'를 적어 올렸어.

-안 전 후보는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의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어.

-비록 안 전 후보는 단일화 결심을 통해 '정권교체' '야권 대통합'이라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시켰지만, 거대 양당을 비판하며 중도지대를 외쳤던 자신의 소신은 지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 안 전 후보는 '통합정부' 등을 거론하며 행정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그에게 등 돌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지난 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종로구에서 열린 여성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모습. /남윤호 기자
지난 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종로구에서 열린 여성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모습. /남윤호 기자

◆"민주당의 '내로남불' 형태는 국민의 비웃음"...국민의 힘 반격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비판을 반격했지?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4일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 형태도 국민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윤 후보와 안 전 후보가 통큰 단일화를 이뤄냈는데 뭐가 그렇게 무서운지 하루종일 '자리 나눠먹기', '야합배신', '쓰레기'란 막말까지 등장시켰다"며 "불과 하루 전에 김동연 전 후보와 단일화한 거 기억도 안나고, 안 전 후보 끌어 들이겠다고 오밤중 의총쇼까지 벌인건 잊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어.

-권 본부장은 또, 이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을 끄집어 냈어. 그는 "이 후보는 조 후보에게까지 전화해 단일화하자고 했다는데, 지금까지 무시하고 비난해온 기억은 다 지워버린건지 궁금하다"며 "내가 하면 좋은 단일화고 남이 하면 나쁜 단일화라는 식으로 5년 내내 국민 편가르다가 국민 심판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버릇을 못고치고 있다"고 직격했지.

◆여성 유세, 토론회 尹 난타, '박지현' 연설…2030 여성 표심 구애하는 李

-지난 3일 이 후보는 '여성 유세'를 진행했다고?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 공약 발표와 함께 여성 유세를 진행했어. 이날 이 후보는 '파란 장미'를 손에 들고 유세 무대에 올라왔어. 객석에서 '귀엽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자 이 후보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쇼맨십(?)을 보이기도 했어.

-이 후보는 유세 중 윤 후보를 겨냥해 "혐오, 차별, 갈등, 증오는 세상을 점점 더 나쁘게 만들 뿐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남녀와 지역을 편 가르고, 세대를 편 가르면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나쁜 정치'는 이번에 반드시 끝내야 하지 않겠냐"며 2030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했어.

-이 후보는 전날(2일)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서도 윤 후보의 '성인지 감수성'을 지적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어.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이냐"고 물었어. 윤 후보가 "저는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을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하자 "그것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어.

지난 3일 여성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호소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박지현 민주당 디지털성범죄특위 위원장. /델리민주 유튜브 갈무리
지난 3일 여성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호소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박지현 민주당 디지털성범죄특위 위원장. /델리민주 유튜브 갈무리

-이날 유세에는 디지털 성범죄 'N번방'을 최초 보도해 공론화한 박지현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의 지지 연설이 화제가 됐어. 박 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를 지지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어. '언니가 미혼모 시설에 있어 여가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데, 여가부가 폐지(윤 후보 공약)되면 언니는 어디로 가야 하나, 살려달라'는 내용이었어. 박 위원장은 사연을 읽으며 순간 눈물을 보이듯 울컥하기도 했어.

-박 위원장은 이어 "제가 민주당에 들어온 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은 영상을 공개했다"며 "N번방 가해자들이 제 얼굴을 가지고 가해하려 했기에 그동안은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두려운 건 없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더 두렵다"라고도 밝혔어.

-박 위원장은 민주당에 영입됐을 때부터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었지. 지금도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박 위원장의 연설이 화제가 되며 이 후보로 결집하자는 분위기가 생기는 모양이야. 이 후보도 이날 유세에서 박 위원장을 소개하며 "박 위원장이 함께해주고 있어 정말로 든든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어.

-이 후보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했던 '디지털성범죄 원스톱 지원센터' 전국화, '육아휴직 부모 쿼터제' 도입 등을 공약했어. 그동안 2030세대 여성들은 이 후보도, 윤석열 후보도 모두 지지하지 않는 '최후의 중도층'으로 꼽혀왔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쟁이 계속되고, 윤 후보와 안 전 후보가 단일화도 타결되었으니, 이 후보 입장에서는 중도층의 표심이 한 표라도 절박한 상황이야.

-민주당 청년 선대위를 비롯해 당 내부에서는 마지막까지 2030 여성을 비롯한 중도층을 끝까지 끌어모으는데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김정수 기자, 곽현서 기자, 송다영 기자, 이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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