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첫날 사전투표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17.6%로 '첫날 사전투표율'중 역대 최고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0년 제21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인 12.1%보다 5.5%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오후 6시까지 776만7735명이 투표를 마쳐 1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첫날 시도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28.1%)다. 뒤를 이어 △전북 18.3% △광주 24.1% △경북 21.0% △강원 19.9% △세종 19.4% △충북 17.6% △서울 17.4% △경남 17.1% △대전 16.9% △제주 16.8% △충남 16.7% △부산 16.5% △울산 16.3% △인천 15.6% △대구 15.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 15.1%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1.7%였으며, 2020년 4월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1%였다.
한편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는 5일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