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일을 앞둔 3일 극적인 단일화를 선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대선 6일을 앞둔 3일 극적인 단일화를 선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선언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두 사람은 국민통합정부 구성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어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힘을 합친 것이다. 바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인 것"이라며 "이제 통합과 미래로 가는 길만 남았다. 저희는 모두 앞만 보고 함께 뛰겠다.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겠다. 그리고 그 위에 국민들이 원했던 공정과 상식, 과학기술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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