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 李·文 깎아내리면 자신 지지할 거라는 착각"
입력: 2022.03.01 14:45 / 수정: 2022.03.01 14:45

우상호 기자회견서 "2030 여성 중도층 이 후보로 돌아서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내가 본 대선 후보 중 가장 네거티브에만 몰입한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내가 본 대선 후보 중 가장 네거티브에만 몰입한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내가 본 대선 후보 중 가장 네거티브에만 몰입 중"이라며 "오만하고 난폭한 윤석열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격 떨어지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했는데, 이건 거의 인신공격이다"라며 "이 후보만 깎아내리면, (또) 자신을 임명해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면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나? 착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구상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무엇인지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하지 못한다. 그 정도로 (윤 후보가) 네거티브에만 몰입하고 있다"며 "제가 본 대선 후보 중 가장 네거티브에만 몰입 중이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를 상인에 빗대며 "자기 상점의 물건을 팔 생각은 하지 않고 옆집에 침만 뱉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나"라며 "오만하고 난폭한 윤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윤 후보는 정제된 언어로 자신의 국가비전을 설명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우 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2030세대 여성들의 지지를 끌어올릴 전략'에 대해 '포지티브' 선거로 중도층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세대 그리고 40대 초중반까지도 여성 중도층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네거티브전'이고 포지티브를 원한다"며 "윤 후보는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에서조차 대장동을 말하고, 후보가 나서서 네거티브하는 것을 '호기'로 본다"고 답했다.

우 본부장은 "최근 여성 커뮤니티에서도 드러나는 양상과 서울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분석 등을 봤을 때 2030 여성들이 돌아서고 있다고 보고 있어 이 점을 강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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