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측 전해온 단일화 내용, '고려할 가치 없다' 결론"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2.02.27 17:07 / 수정: 2022.02.27 17:07
"윤석열 측, 국민 경선에 대한 입장 표명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오늘 아침 전해온 내용을 듣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유세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갑자기 윤석열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 경선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뽑자고 제안했는데, 일주일 동안 전혀 답이 없어서 무의미하다고 선언했다"며 "그 이후로도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갑자기 연락이 왔고, 이태규 의원이 나가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그 말을 듣고 저희끼리 의논한 뒤에 결론을 내자는 수준이었다"며 "오늘 아침 전해온 내용을 듣고 그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계속 주장했던 것은 국민 경선에 대한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 경선에 대해 입장 표명, 말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계속 전화가 오고 문자가 3만개가 넘게 오는데 이 전화로 어떤 시도를 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