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애도 물결…안철수 "진정한 지식인", 심상정 "아름다운 인문주의자"
입력: 2022.02.26 17:30 / 수정: 2022.02.26 17:30

安 "뜻 이어받아 나은 미래 만들 것" 沈 "'생명자본주의' 가르침 따를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이어령 선생님의 영면을 기도한다.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이어령 선생님의 영면을 기도한다.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이어령 선생님의 영면을 기도한다. 유족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선생님께서는 두 번이나 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최후의 순간까지 '한국인 이야기' 집필에 몰두하신 진정한 지식이셨다"라며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문화국가로 재탄생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2080 공생론'을 설파하신 것과 '내일을 빼앗긴 민족'에 관한 말씀이 기억난다"며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청년 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잘 살고,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에 대해 고인은 새하얀 눈길에 첫발 찍는 재미로 살았다고 하셨을 정도로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지혜를 나눠주셨다라고 기억했다. /이선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에 대해 "고인은 '새하얀 눈길에 첫발 찍는 재미로 살았다'고 하셨을 정도로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지혜를 나눠주셨다"라고 기억했다. /이선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새하얀 눈길에 첫발 찍는 재미로 살았다'고 하셨을 정도로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지혜를 나눠주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의 마지막 철학은 바로 '생명자본주의'였다. 암 투병 속에서 죽음과 맞서 싸우시며 디지털시대에 생명의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또 "아름다운 인문주의자 이어령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산업화 시대에 밀려나 있던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고, 모든 생명의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