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건보재정 흑자, 문케어 실력"…이준석 "국민 고혈 짠 것"
입력: 2022.02.26 12:03 / 수정: 2022.02.26 12:03

고민정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 2조8000억 원 흑자"

국민의힘 이준석(왼쪽)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보험료가 남는다는 것은 불필요한 국민의 고혈을 짰다는 이야기라고 썼다. /더팩트 DB
국민의힘 이준석(왼쪽)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보험료가 남는다는 것은 불필요한 국민의 고혈을 짰다는 이야기"라고 썼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보험료가 남는다는 것은 불필요한 국민의 고혈을 짰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고민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문케어(문재인케어)로 건보재정 파탄난다던 야당 의원님들께"라며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8000억 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20조200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보다 많은 금액"이라며 "즉 문케어로 국민들 의료비 부담은 낮췄고, 건보재정은 보시다시피 튼튼. 이런 게 실력이다"라고 적었다.

이준석 대표는 "박근혜정부 말기에 문재인정부에 넘겨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이 2017년 기준 20조8000억 원"이라며 "뭐 좀 알고 쓰자"라고 저격했다.

그는 "코로나로 병원에 가는 사람 자체가 줄어서 건강보험 재정이 현상유지라도 한 것"이라며 "원래 문재인 케어대로 가면 2024년까지 20조 적립금 다 까먹는 추계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코로나로 병원 덜 가서 국민건강보험료가 남았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실력이라면 메르스 때 병원 덜 가서 생긴 박근혜 정부의 성과도 실력"이라며 "그건 실력이 아니라 돌발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때문에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데 코로나로 생긴 사회보험료 흑자를 치적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니"라고 덧붙였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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