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톡톡] 논란을 부채질한 '파시스트', '이만희 L자 손가락'
입력: 2022.02.18 14:52 / 수정: 2022.02.18 17:34

'대선 코앞' 여야 막말 전쟁…입조심 당부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간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각 유세 중인 모습. /이선화 기자,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간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각 유세 중인 모습. /이선화 기자,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신정인 인턴기자] 대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여야가 서로를 향해 강도 높은 네거티브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주 가장 논란을 불러온 정치인들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문재인 정권을 '히틀러', '파시스트'로 비유. 윤 후보는 "그 사람들은 (제가) 법과 원칙에서 내 편 네 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 자기들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한다고 하더라"라고 비판. 이에 청와대는 '도를 넘었다'며 불쾌감 표출. 앞서 청와대와 윤 후보는 최근 '적폐 수사' 발언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어. 이번 발언으로 2차전 충돌 가능성 제기돼.

"이만희 L자 손가락, 윤석열 V 표시가 우연인가"

더불어민주당 의원 54명이 윤 후보를 향해 '신천지와의 유착 의혹' 해명하라고 요구해. 윤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일명 '손총알' 제스쳐를 취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반응한 것. 민주당은 윤 후보의 무속인 개입 논란에 이어 신천지와 연관성 부각. 이에 국민의힘은 과거 이재명 후보의 L자 손모양 사진을 올리며 반박. 누리꾼들 또한 '너무 나갔다'며 이번 손가락 논란에 대해서는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

"김건희, 마이클 잭슨 비유? 오히려 감사해야 될 일 아니냐"

이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신곡 논란에 보인 반응. 해당 곡은 윤 후보 아내 김건희 씨를 겨냥한 외모 품평 가사로, 최근 윤 후보가 불쾌감을 토로한 바 있어. 이 대변인이 "(김건희 씨가) 경력, 학력 다 위조했고. 성형 안 하신 것도 아니고"라고 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SNS를 통해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일갈.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거죠"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속 이한상 교수, 이재명 후보 유세차 전복 사고에 비아냥. 자신의 SNS에 "탑승자 두 분이 경미한 타박상만 입어서 천만 다행"이라면서도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거죠. 저쪽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고 적어. 논란이 일자 이 교수가 게시물을 즉각 삭제했으나 파문 지속돼 결국 사퇴. 권영세 국민의힘 본부장은 구성원들에게 입조심 당부.

righ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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