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선 후보 두 번째 TV광고를 공개했다. 화제가 됐던 이 후보의 '눈물 연설'을 부각했다. 이 후보의 정책 성과와 인간적인 면을 동시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영희C센터(홍보소 통본부)는 이날 오전 당사 4층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TV 광고 제2탄 '진심' 편을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13살, 그 어렵게 살던 곳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소년 이재명을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지난 1월 24일 이 후보의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 장면을 담았다.
그중에서도 이 후보가 "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최소한 교복 한 벌은 해주자' 부모가 돈이 없어서, 교복 살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 물려 입는 그 아픈 심정을 제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무상 교복 시작했습니다"라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부분을 광고에 녹였다.
김 센터장은 "상대원 시장 연설은 이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들이 머리뿐만 이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 우리 삶의 축적임을 보여준다"라며 "자신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서민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이 후보의 진심이 온전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광고는 19일 18시 39분 MBC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TV광고 제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