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安 유세차량 사망자 조문… 율동·로고송 중단
입력: 2022.02.16 10:55 / 수정: 2022.02.16 10:55

"고인 명복 빌며 치료 중인 분 쾌유 기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숨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숨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숨진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하루 동안 조용하게 유세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직접 조문할 예정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울러 치료 중이신 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함께 애도하기 위해 오늘 유세활동은 로고송을 틀지 않고 율동을 하지 않는 등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며 "윤 후보는 오늘 중 빈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의 빈소는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차려졌다.

국민의당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기사 A 씨와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B 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강원 원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버스 기사가 입원한 상태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사고 개요에 관해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사고가 난 유세 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전날 밤부터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선대위 차원에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도 멈췄다. 당과 안 후보는 유세 차량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한 수습을 약속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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