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오늘(15일)부터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문 대통령의 참모 회의 발언을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또 "오늘 국무회의에서 투표 시간을 연장하는 개정 선거법이 공포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격리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최대한 안전하게 대선이 치러질 수 있도록 시행에 빈틈없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20 총선에서 투표자와 투·개표 종사자 모두 안전하게 전국 선거를 치러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라면서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에서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순위를 높이는 한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민주주의 지수 순위가 23위에서 지난해 16위로 높아졌다. 선거 과정이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고 있고, 2020년 총선을 코로나 상황에서도 잘 치른 것이 지수를 높이는 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외국 정상과 만나게 되면 선거를 안전하게 치른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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