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5일 "저 안철수는 유일하게 회사 만들고 돈 벌어본 사람이다. 세금 퍼주기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차별성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기득권 양당은 자기 편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하지만 저는 청년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저는 유일하게 과학기술의 흐름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미래 일자리는 과학기술 모르면 만들 수 없다"라며 자신이 차기 대통령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법률가 출신인 타 후보들을 겨냥해선 "내수용 법률가가 하는 일이 뭔가, 과거에 대한 응징, 평생 과거만 바라보던 내수용 법률가는 미래를 바라볼 수 없다"며 "저는 유일하게 의사다. 대통령 첫 임무가 지금도 고통받는 코로나를 빨리 종식 시키는 것이기에 어느 누구보다 안철수가 가장 잘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저는 미국에서 학교 나오고 유럽에서 연구원을 하고 중국에서 장사하고 일본에 지사를 만들었다. 국내에서만 맴도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글로벌 감각을 갖고 있다"면서 "(당선됐을 때) 외국 정상회담을 하면 아마도 정말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보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 제대로 갔다 온 사람 저 밖에 없다. 군대도 가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국군 통수를 할 수 있겠나"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백척간두 낭떠러지에 서 있다. 5년 지나고 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간절한 마음으로 나라 살리러 나왔다. 제 간절함을 믿어주시고 제 능력을 믿어주시라"며 자신이 유일한 군 병역자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겨냥해선 "공정한 나라는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와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가능한데 거대 양당 후보와 가족이 과연 도덕적이고 깨끗하냐"라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똑같이 퍼주기 정책,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 그것 막으러 이렇게 나왔다. 저는 청년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정치인들 퍼주기 정책을 막아서 청년 자살률 줄이고 출생률 높이는 것이 제 정치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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