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비용 100만 원"…허경영 재산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이유
입력: 2022.02.14 15:56 / 수정: 2022.02.14 15:56

"하루 40~50명 씩 축복 받으러 온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7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단독 정책토론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허 후보. /남용희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7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단독 정책토론'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허 후보.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신정인 인턴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공개한 대선후보의 재산신고액에 따르면 허 후보는 약 264억13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납세액은 약 19억9375만 원이며 최근 5년간 체납액은 약 124만 원이다. 이 외에 전과 기록은 3건, 입후보 횟수는 7회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당시 선관위에 72억622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던 바 있다. 올해 2월까지 약 11개월 동안 재산이 191억3913만 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허 후보 측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개인 재산은 주로 강연료와 '축복' 비용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허 후보가) 평일에는 오프라인, 주말에는 온라인으로 강연을 진행 중"이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오는 수익도 어느정도 있다"고 말했다.

'축복' 비용에 대해선 "하늘궁으로 찾아오는 지지자들에게 면담을 하고 축복을 준다. 행운을 빌어주는 것"이라며 "비용은 인당 1회에 1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40~50명 정도 축복을 받으러 온다. 주말에는 더 많다"며 "주로 가족이나 지인 단위로 많이 찾아오고 해외의 경우 보이스톡으로 축복을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 외에 vip 손님의 경우 사업상 필요한 도움을 얻고 상담 비용으로 1억 이상 내는 분들도 있다"며 "개인정보라 공개하긴 힘들지만 유명한 분들도 많이 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산으로 32억1716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7억4534만 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979억8554만 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억629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righ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