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건강보험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건강보험에 관한 내용을 담은 70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연 2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중증 아토피 치료제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며 해당 공약을 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약 97만 명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습진, 홍반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해 신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하지만, 건강보험 적용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이 후보는 "식약처 승인 이후에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하게 아동,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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