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성취를 야당 대선 후보가 부정하는 듯한 언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발전은 법치주의에서도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완전한·선진 법치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국제적 공인을 받았고 지난해엔 세계 16위, 아시아 최고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 때가 되면 너도 나도 변화를 말하고, 모든 것을 금방 좋게 바꿀 것처럼 약속한다"며 "그러나 과거는 부정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과거가, 국민의힘은 국힘의 과거가 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35년 역사만 봐도 양대 정당의 공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집권 시기를 비교했다. 그는 "김영삼 정부는 개혁, 노태우 정부에서는 북방정책이 있다.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통해서는 역량을 키웠다"며 "경제성장도, 복지도, 민주당 정부가 더 잘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민주당 정부에서만 열렸고, 한반도 평화도 민주당 정부 시기에 개선됐다"면서 역대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국 민주주의의 이러한 위대한 성취를 야당 대선후보(윤석열)는 부정하는 언동을 했다"며 "민주주의 발전은 법치주의에서도 이뤄져야 한다.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면서 시대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도록 정책을 수정·보완하고 대안을 도입할 것"이라며 "민주당 스스로를 쇄신하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 역사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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