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관, 뉴욕서 '묻지마 폭행' 당해…뉴욕경찰 수사 중
입력: 2022.02.11 10:50 / 수정: 2022.02.11 10:50

증오 범죄로 규정되진 않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 남성이 #아시안 증오 범죄 그만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채 인종차별 범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인종차별 범죄 비판 시위 당시. /AP.뉴시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 남성이 '#아시안 증오 범죄 그만'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채 인종차별 범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인종차별 범죄 비판 시위 당시. /AP.뉴시스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50대 한국 외교관이 미국 뉴욕에서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가운데 뉴욕경찰(NYPD)이 수사에 착수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NYPD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면서 경찰로부터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ABC등 외신에 따르면 53세의 한국 외교관은 이날 오후 8시 10분경 뉴욕시 맨해튼에서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중 한 남성에게 무작위로 폭행 당했다.

당시 피해자는 범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폭행을 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가해자에게 자신의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6번가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BC 방송의 한 기자는 이번 사건이 현재 증오 범죄로 조사되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righ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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