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의결…경기 안성에 김학용 단수 추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3월 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종로에 최재형(사진)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하고, 서초갑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청주 상당구에 정우택 전 의원 등의 공천을 확정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출마자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5차 회의를 열고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서울 종로구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대권에 도전했으나 당 경선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바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는 4선을 지낸 정우택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공천권을 두고 김기윤 변호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경쟁했다.
5명의 후보가 맞붙은 서울 서초갑에서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이겼다. 조 전 구청장은 이혜훈 전 의원과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전희경 전 서초갑 당협위원장, 정미경 최고위원과 격돌해 공천권을 따냈다.
경선은 이날 하루 동안 실시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경기 안성에는 3선을 지낸 김학용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는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