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병무행정 구현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AI(인공지능) 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입영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AI(인공지능) 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입영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석열 씨의 심쿵약속' 33번째 공약으로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에 따르면 청년들이 군복무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과 복무 기간, 그리고 전역 후 적응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29.9개월여에 달한다. 또한 안내에 따라 희망하는 입대시기와 부대, 특기 등을 신청하기도 복잡하고, 예측도 쉽지 않다.
윤 후보는 AI 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청년의 전공과 적성에 맞고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군사특기, 입대시기, 입대부대를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현재의 지원자 현황과 우선순위에 따른 예약순위를 안내할 계획이다. 나아가 병과특기별, 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해 AI 입대코디네이터의 실질적인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병무청에서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집병 규모 확대로 입영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모집 대상자들이 군사특기, 입영시기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신병 교육여건을 고려해 입대 선호시기(상반기)의 입영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서울·대구·광주·대전에만 있는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취업맞춤특기병을 활성화는 등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는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