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정권 수립 기념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145일만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5일 만에 부인 리설주와 동행한 모습이 1일 포착됐다. 지난해 5월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부인 리설주, 당·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 당시. /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45일 만에 부인 리설주와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 설 명절 경축공연 관람에서다.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2월 1일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 등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리일환, 정상학, 오수용, 태형철 등 당 중앙위 비서가 동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동지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전체 참가자들은 총비서 동지를 우러러 폭풍 같은 만세 환호를 올렸다"며 "비범한 사상이론적 예지와 세련된 영도력, 인민에 대한 열화와 같은 사랑을 지니고 이 땅 위에 인민의 이상과 행복, 강국의 염원이 전면 실현되는 새 세상, 새 시대를 펼쳐간다"며 찬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 부부는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 손을 잡아주며 공연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모습이 포착된 것은 지난해 9월 정권 수립 기념일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약 14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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