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난항…실무협상 '결렬'
입력: 2022.01.29 19:57 / 수정: 2022.01.29 19:57

여 "주제 정하자", 야 "자유토론 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양자토론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주제선정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양자토론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주제선정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9일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양자토론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주제선정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다음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박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2시간여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오는 31일 오후 6~9시 양자토론을 한다는 전날 합의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주제선정이 문제로 꼽혔다. 민주당은 민생경제·외교안보·도덕성 등 특정 주제를 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자유토론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국정 전반을 다루는 1차 토론부터 한 다음 상대방이 원하는 주제를 조건 없이 수용하는 2차 토론도 제안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그마저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주제를 제한하면 국민이 궁금해하는 대장동, 성남FC 등의 문제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기 힘들 것"이라며 "(민주당이)검증할 시간을 축소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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