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확진자 1만3000명, 오미크론 확산 현실화"
입력: 2022.01.26 09:05 / 수정: 2022.01.26 09:05

"29일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을 넘어섰다며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지난 2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김 총리. /임영무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을 넘어섰다"며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지난 2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김 총리.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고자 한다. 또한,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검사체계도 바뀐다. 김 총리는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면서 "1월 29일부터는 이러한 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우선,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설 연휴 기간 빈틈없이 준비해,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면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지난 24일 대국민 담화 발표에서 강조했던 설 연휴 고양방문 등 이동 자제를 다시 한번 부탁했다.

그는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그 전에 3차 접종을 마쳐 주시고, 출발 전 진단검사, 대중교통 이용자제, 휴게소 체류시간 최소화를 부탁한다. 방문 시에는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기,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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