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재보궐 무공천 당연…국힘도 후보 내지 말아야"
입력: 2022.01.25 13:30 / 수정: 2022.01.25 13:30

"국당, 다섯 군데 재보선 지역 후보 공모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열리는 일부 재·보궐 선거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책임 소지 있는 곳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 곳의 재보궐 선거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발표에 대해 어떤 견해인가'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충북 청주 상당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대구 중·남구 등 5곳이다. 이낙연(종로) 전 대표, 윤희숙(서초갑) 전 의원,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의 사직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경북 안성과 충북 청주 상당구는 이규민·정정순 의원이 공직선거법 등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어 재선거를 치른다.

안 후보는 나아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본인 잘못으로 생긴 재보선에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의원직을 던진 윤 전 의원의 지역구와 '아들 퇴직금 50억 원' 논란 등으로 사퇴한 곽 전 의원의 지역구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은 이미 다섯 군데 재보선 지역의 후보를 공모 중"이라며 "2월 초까지 좋은 후보를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 대선후보인 윤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자신과 윤 후보를 비교했을 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게 있나'라는 물음에 "저는 (정계에 입문한 이후) 지난 십 년간 어떤 추문에 휩싸인 적이 없다"며 "도덕적으로 훨씬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고 가족 리스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20년 주기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지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80~90년대 20년을 먹고살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초고속인터넷으로 20년을 먹고살았다.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대통령의 가장 첫 임무가 코로나19 방역일 텐데 저는 의사 출신이니까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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