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긴급회의 "北, 올해 네 번째 미사일 발사 '매우 유감'"
입력: 2022.01.17 13:00 / 수정: 2022.01.17 13:00
청와대는 17일 북한의 올해 네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전경. /임영무 기자
청와대는 17일 북한의 올해 네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전경. /임영무 기자

"북한과 대화 조속히 시작하는 게 중요"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이 17일 올해 들어 네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먼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금년 들어 네 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경색되지 않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를 조속히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상임위원들은 북한을 비롯해 유관국들과의 관련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한편 NSC 상임위는 지난 5일 북한의 올해 첫 미사일 발사 때는 '우려'를 표명했고, 11, 14, 17일 2~4번째 미사일 발사 때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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