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장모 명의신탁 추가 의혹" vs 국힘 "사실무근"
입력: 2022.01.15 15:08 / 수정: 2022.01.15 15:08
15일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 모 씨의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새롬 기자
15일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 모 씨의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새롬 기자

민주당 "네 번째 명의신탁 의심 부동산"…국힘 "허위사실 유포 유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모(74)씨의 명의신탁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씨가 타인 소유로 돼 있는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이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5개 필지, 성남시 도촌동 임야 16만 평, 송파구 60평대 고급아파트에 이어 네 번째로 확인된 명의신탁 의심 부동산"이라고 주장했다.

TF에 따르면 김모씨 명의로 된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의 총 4872㎡ 규모 농지에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까지 10여 년 간 총 4회에 걸쳐 채무자 최 씨의 이름으로 24억7700만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TF는 "이번에 추가 확인된 교평리 토지는, 최 씨가 농지법을 위반하며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양평군 백안리 농지 2필지에 설정된 공동담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씨가 친인척과 동업자 명의의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토지 5개 필지에서 25억 원 규모의 근저당을 설정, 대출을 받았다는 게 TF 측의 설명이다.

김병기 TF상임단장은 "남의 땅을 자기 땅처럼 저당 잡아 대출받은 최 씨의 비범한 대출 기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처가의 부동산 투기, 차명 보유 의혹을 방치해 온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탈세, 탈법 등 부동산 관련 반사회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부동산실명법이 유명무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측의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 유포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토지는 가까운 친인척이 수십 년간 소유해 온 것으로 최 씨가 대출을 받을 때 부탁해 최 씨 소유 다른 토지들과 함께 담보로 제공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 씨의 변제 자력이 충분해 담보로 제공하는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 차명 재산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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