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 배은심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이한열 열사와 배은심 여사의 희생이 민주주의를 만들었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최근 지병이 악화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전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눈을 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한 차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뒤 퇴원했다고 한다.
고인이 된 배 여사는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가 된 이한열 열사의 모친이다. 고인은 아들이 민주화 투쟁을 하던 중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는 것을 알고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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