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택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 참석…유가족 "재발방지책 마련해 달라"
입력: 2022.01.08 12:49 / 수정: 2022.01.08 12:49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평택=남용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평택=남용희 기자

소방청장에게 재발방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 지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화재를 진화하다 순직한 소방관 3명(고 이형석 소방경·박수동 소방장·조우찬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의 빈소 조문 소식 등을 보고받은 후 8일 새벽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 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라며 "문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 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한 분 한 분께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평택 물류창고 화재를 진화하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유족들이 헌화 후 오열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평택 물류창고 화재를 진화하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 가운데 유족들이 헌화 후 오열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문 대통령의 조문을 받은 고 조우찬 소방교의 부친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1시 15분께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운구 차량이 떠날 때까지 함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재발방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으며,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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