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윤석열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 발언에 응수[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주제로 TV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당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대선 TV토론이 (원래 정해진) 법정 토론 3회 갖고는 부족하다며 실무 협의를 착수하자고 했는데, (이 후보가) 다음 주라도 나설 건가'라는 질문에 "준비가 되면 저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의힘 내홍이 봉합된 데 관해서는 "당은 국민을 대리하고 대표하는 정치 조직이기 때문에 (갈등이) 빨리 수습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정당 간 경쟁은 바람직한 것이기에 앞으로 신속하게 정책경쟁으로 이 나라와 국민 삶을 얼마나 어떻게 개선시킬지 합리적인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윤 후보는 "법정 토론 3회 갖고는 부족하다"면서 토론 주제에 대해 "비위 의혹과 관련한 신상 문제, 정책 관련된 것, 또 본인이 공적 지위에서 과거에 했던 일이 있다면 그에 대한 문제점 지적 등이 다 주제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많은 '대장동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