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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잠정 폐쇄했던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을 한 달 만에 다시 열었다. 다만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익명이었던 게시판을 실명제로 바꾼다고 전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민주당 "운영 불가수준이면 다시 폐쇄 검토할 것"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잠정 폐쇄했던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을 한 달 만에 다시 열었다. 다만 이전까지는 익명이었던 게시판을 실명제로 바꾼다.
민주당은 3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게시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1일에 잠정중단 됐던 권리당원 게시판이 3일 재오픈된다"며 개선사항을 안내했다. 앞서 민주당원 게시판은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당대표가 당내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둘러싼 지지자들 간의 비방이 거세져 잠정 폐쇄된 바 있다.
공지에 따르면 앞으로 당원 게시판은 '실명제'로 운영되며 게시글 닉네임 뒤에 '실명'이 붙게 된다. 민주당은 "실명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운데 *표시(예시: 김철수-> 김*수의 형식)를 해두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에 있던 '권리당원게시판'과 '정책제안게시판'은 영구폐쇄되며, '욕설, 악의적인 비하, 가짜뉴스 유포, 해당행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등 게시판의 이용약관을 위배한 당원의 경우, 게시판 이용 자격을 영구정지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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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당원권리 게시판 재개장을 알리며 "이전처럼 분쟁과열, 법적분쟁, 운영 불가 수준의 게시판이 되면 게시판 폐쇄를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갈무리 |
민주당은 "2021년 권리당원 게시판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연말에 결국 당원게시판 잠정중단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권리당원게시판을 다시 연 만큼 권리당원 여러분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만, 이전처럼 분쟁 과열, 법적 분쟁, 운영 불가 수준의 게시판이 될 경우 권리당원게시판 폐쇄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부탁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