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 전면 개편 단행하겠다"
입력: 2022.01.03 10:17 / 수정: 2022.01.03 10:17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선대위 전면 개편 방침을 밝혔다. /이선화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선대위 전면 개편 방침을 밝혔다. /이선화 기자

"선대위 본부장 사퇴 포함해 구조적 조정"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인적 쇄신 등 선대위의 전면 개편 방침을 밝혔다.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 하락 등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부 정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며 "선대위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 구조적 조정도 해야 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애초 선대위 전면 개편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를 뒤집었다. 그는 선대위 개편 배경에 대해 "지금 국민 여론이 너무나도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기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 개편을 해야만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본부장에는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상훈·임이자 의원, 총괄톡부단장에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이었던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체계를 문제 삼으며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인적쇄신론을 주장해온 이 대표와 의논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이 대표의 의견을 반영할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이 대표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당대표로서 당이 전반적인 체제를 동원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 책임을 진 분이 이 대표다. 그 이상 다른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구성원들을 향해 "국민의힘 선대위가 반드시 윤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경주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변치 못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하고 모두가 일치 단결해서 한 목소리를 하는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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