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이준석 포용해야…핍박하면 대선 어려워"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1.12.28 11:52 / 수정: 2021.12.28 11:52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이준석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고 당부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이준석 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고 당부했다. /국회사진취재단

"尹,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 하길"[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이준석 당대표가 못마땅하더라도 포용하라"고 당부했다. 선대위원장직 사퇴 이후 연일 당에 쓴소리하는 이 대표를 달래고 당 분란과 지지율 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 건너간다.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시기 바란다. 더 악화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이 있고 ARS가 있는데, 전화면접은 응답률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하다"며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까지 유리하게 나오는 게 통계수치상 정확하다. 그건 정권교체 열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리얼미터 등 ARS는 경향성만 보면 되고 NBS 등 전화면접조사는 실제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늘 우리에게 5~8% 유리하게 나오는데, 1.6% 진다면 그건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37.5%)는 이 후보(39.1%)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3.1%포인트 하락, 1.3%포인트 오른 이 후보와 대조됐다.

공정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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