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허위 이력' 사과에 "아쉽지만 용기 긍정 평가"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1.12.26 17:41 / 수정: 2021.12.26 17:4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위)가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아래) 씨의 공식 기자회견을 본 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위)가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아래) 씨의 공식 기자회견을 본 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위축되지 않고 본인의 성격대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역할 하길" 격려[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 사과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서 김건희 씨의 공식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중적으로 행보를 했을 때 기존 상대 당의 의혹 제기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론에 포착됐을 때의 모습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 배우자의 오늘 용기는 각자가 보기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위축되지 않고 본인의 원래 성격대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선거 승리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로 이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관해 사과했다. 그는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내 잘못이고,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나 때문에 남편이 비난을 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향후 공개 활동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자 최근 윤 후보 측과 각을 세워온 이 대표는 SNS 글을 통해 김건희 씨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후보 부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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