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버지가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사퇴'
입력: 2021.12.21 09:41 / 수정: 2021.12.21 09:41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의 기업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전격 사퇴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날(20일) MBC는 김 수석의 아들 김모 씨가 기업체 다섯 곳에 낸 입사지원서 자기소개 '성장과정' 부분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딱 한 줄 적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씨는 '학창시절' 칸에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적었고, '성격의 장단점' 칸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었다.

김 씨의 이력도 허위로 확인됐다. 그는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적었지만, 실제 용인대를 졸업하지 못했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수석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