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참고래 폐그물에 걸려 죽어…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입력: 2021.12.19 21:02 / 수정: 2021.12.19 21:0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플라스티 제로사회를 선언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이 후보. /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플라스티 제로사회'를 선언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이 후보. /이새롬 기자

다회용기 보급·공공선별장 확충 등 대안 제시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소확행 공약 29번 째로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도 참고래가 폐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브라질 마젤란 펭귄 뱃속에서는 방진 마스크가 나왔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점점 지구를 삼킬 듯 늘어나는 탓에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분리수거만으로는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기에 생산, 사용, 재사용·재활용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일회용품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다회용기 보급과 재활용이 쉬운 유리, 금속으로 전화시키겠다"며 "다회용기 1년 사용만으로 탄소배출량을 일회용기의 3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배출량 대비 절반도 안 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선별장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겠다"라며 "일회용품과 포장재의 재질을 단일화하고 무(無)라벨 제품 생산에 대한 지원을 늘려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재활용품 수거율에 대해선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을 늘려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겠다. 포인트나 재구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수거를 실천해왔다"며 "국민과 함께 플라스틱 제로 대한민국을 향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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