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매출이 감소한 320만 소상공인에게 대상자별 100만 원을 신규 지급하기로 했다"며 "금년 말부터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무 기자

"다시 고통 강요해 대단히 죄송하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부가 매출이 감소한 320만 소상공인에게 대상자별 100만 원을 신규 지급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개최한 소상공인 지원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 소상공인 자영업을 종사하시는 여러분, 힘든 시기 다시 여러분에게 고통을 강요드리게 돼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원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기정예산, 각종 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4조3000억 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금년 말부터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정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자고 말씀드린 바가 있다"며 "소중한 일상회복의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다시 한번 이해를 구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이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께서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현 시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들을 총동원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시 맞이하는 이 코로나19와의 힘든 싸움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 짐을 나누어지고 함께 힘을 모아야 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총리는 "우리 모두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 겨운 협조에 보답하기 위해서 백신접종과 병상 확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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