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제공

"청소년 접종 필요성 공감대 필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방역 상황의 안정화를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및 정부의 대응 상황 관련 전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총리와 매일 통화하며 점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요양병원 등 시설 내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금부터는 지역사회 고령층들이 빨리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며 "청소년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과학적인 데이터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하는데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확보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현장을 잘 살펴달라"며 "특히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 빠르게 전원·전실조치를 취해, 병상의 회전율을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 접종 간격 단축 방안과 모임 축소 등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병상 확보와 관련해서는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해 병상 5040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고 13일부터 방역패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QR코드 리더기와 체온계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