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건희 씨,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닙니다"
입력: 2021.12.11 14:55 / 수정: 2021.12.11 14:5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방송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는 추 전 장관.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방송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달 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는 추 전 장관. /국회사진취재단

"안해욱 회장 틀렸다면 직접 '잘못 봤다' 할 수 없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다시 한번 '쥴리'와 관련한 해명을 요구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명 증언에 대해 직접 나서라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김 씨가 국민 앞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로, 그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전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씨에게 안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논문표절이 아니라면 언론을 불러놓고 직접 논문 내용을 당당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까?"라며 "안 회장님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서 '사람 잘못 봤다'고 할 수 없습니까? 46년생인 어머니 최은순의 나이(76세)보다 안 회장님은 48년생으로 74세인데 나이 탓하며 기억을 불신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고 김 씨를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이 김 씨 문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추 전 장관은 10일에도 김 씨를 겨냥했다. 그는 "'조국의 강'은 실체가 없으나, '줄리의 강'은 실체가 있다. '조국의 강'은 바닥까지 긁어내고 다 파내도 표창장 한 장 남았지만 '줄리의 강' 은 파도 파도 끝이 안 보이고 그 무엇으로도 덮어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앞선 지난 8일에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긴 글을 올렸고, 또, '제가 지금 줄리를 키우고 있는 겁니까?' 등 다수의 글을 올리며 추 전 장관은 김 씨의 해명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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