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떤 강대국도 넘볼 수 없는 나라 만들겠다"
입력: 2021.12.10 09:54 / 수정: 2021.12.10 09:5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페이스북에 그 어떤 강대국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사진은 윤 후보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페이스북에 "그 어떤 강대국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사진은 윤 후보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

"자력 키우고 튼튼한 안보환경 구축"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그 어떤 강대국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 스스로의 힘을 키우면서 동시에 한미동맹을 강고하게 구축해 튼튼한 안보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다시 우크라이나가 풍전등화 상황에 놓였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며 "냉혹한 국제 정세를 바라보면서, 국방과 동맹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하며 한미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언급한 뒤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한미동맹을 약화시켰나. 북한제일주의 외교 정책은 얼마나 안보 태세를 흔들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지도자의 제1 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그 첫 번째 선결 조건은 굳건한 안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중 나라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지정학적 운명의 우리 대한민국이다. 점증하는 북핵 위협, 대만을 둘러싼 미·중의 대립 격화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날로 험악해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황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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