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김 총리. /임영무 기자 |
"반전 어렵다 판단 시, 특단의 방역대책 결정할 수밖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국면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방역수칙 조정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우리 공동체가 처한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며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 병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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