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측근 김숙 등 전직외교관 147명, 윤석열 지지성명
입력: 2021.12.08 19:13 / 수정: 2021.12.08 19:13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등 전직 외교관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 147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8일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한 윤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등 전직 외교관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 147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8일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한 윤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북핵 문제는 남·북한만의 문제 아니다" 文정부 외교 비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전직 외교관 147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8일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등 전직 외교관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대외정책 기조와 방향은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이 구상은 지난 4년 반 동안 시종일관 문재인 정권에 요구해 온 내용과 궤를 같이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외교안보와 번영,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한 지혜로운 비전이며, 국가 백년대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나라사랑 모임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한미 관계, 한일 관계 등을 비판하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나라사랑 모임은 "북핵 문제는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남·북한과 미국 3자의 상시 접촉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인식과 공감대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대일관계를 국내 정치에 이용해서 한·일 외교관계가 심각한 상태에 처하게 됐다"며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이 향후 50년간 추구할 협력을 위해 포괄적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윤 후보의 입장에 공감한다"고 했다.

나라사랑 모임은 이어 "그 과정에서 과거사 갈등의 치유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명에 동참한 전직 외교관은 김 전 차관, 김숙 전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등 147명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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