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월 24일 행사장에서 만나 악수하는 이 후보(왼쪽)와 윤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
양자대결선 尹 46.9%, 李 42%…오차범위 내 접전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37.1%였다. 리얼미터는 대선을 앞두고 양강 후보의 지지세가 자연스레 결집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천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5.3%,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37.1%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로 지난 조사 격차보다 0.4%포인트 좁혀졌지만, 오차범위(±3.0%포인트) 밖 차이를 유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5%로 뒤를 이었다. 김동연 전 총리는 1.6%였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직전 조사 대비 1.7%포인트 빠진 46.9%였고 이 후보는 2.3%포인트 오른 42.0%였다. 두 후보 사이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로 지난 조사의 격차(8.9%포인트)보다 4.0%포인트가 줄었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은 리얼미터가 11월부터 관련 조사를 한 이후 처음이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와 '정권 연장' 중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 결과가 우세했지만, 정권 연장의 경우 지난주 대비 수치가 상승했다.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자는 51.3%로, 지난 조사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정권 연장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40.3%로 지난 조사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