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선 그은 윤석열 "현재로선 이준석 만날 계획 없어"
입력: 2021.12.03 11:12 / 수정: 2021.12.03 11:12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이준석(왼쪽) 대표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이준석(왼쪽) 대표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권성동 "의견 조율 없이 제주행 부적절"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일정 패싱' 논란 등으로 당무를 중단하고 제주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회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한 측근도 <더팩트>와 통화에서 "현재로선 후보님의 제주 방문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도 간다, 안 간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윤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라고 주문하며 이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전날 헤럴드경제에 윤 후보를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윤 후보도 무작정 제주로 가지 않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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