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32.5세 과학 인재'…민주당 '1차 국가인재' 영입 발표
입력: 2021.12.01 11:14 / 수정: 2021.12.01 11:14
더불어민주당이 2030 과학인재를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윤이씨, 송민령씨, 김윤기씨, 최예림씨.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030 과학인재를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윤이씨, 송민령씨, 김윤기씨, 최예림씨. /민주당

데이터 전문가, 뇌과학자, 인공지능 연구자 등 청년 4인 영입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30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1일 AI개발자를 포함해 데이터 전문가, 뇌과학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청년 과학인재 4인을 '1차 국가인재'로 발표했다. 군 출신 우주산업 전문가인 조동연 씨를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청년층 민심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총괄단장 백혜련)는 이날 당사 2층 프레스룸에서 김윤기(20세) AI개발자, 김윤이(38세) 데이터전문가, 송민령(37세) 뇌과학자, 최예림(35세)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을 국가인재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32.5세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기 씨는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김윤이 씨는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 졸업했다.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다수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고, 방송 및 강연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송민령 씨는 '뇌과학자'다.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한 뇌공학 박사로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등 과학서를 집필했다. 이 외에도 각종 강연과 언론 기고를 통해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민주당은 소개했다.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 출신인 최예림 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자다.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이며, 현재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국가인재위원회 백혜련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 영입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입 인재들은 '전국민선대위원회' 선대위원으로 임명돼 국민과 소통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2030세대인 이들은 "전문성을 발휘하여 현장의 요구가 담긴 정책 자문을 하고, 청년의 쓴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가인재위원회는 오는 6일에는 온라인 추천 플랫폼인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해 국민으로부터 전문성 있는 인재를 직접 추천받을 계획이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