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030표심 잡기’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은 내일을 생각하는청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습./윤석열 캠프 제공

윤 ‘내일을 생각하는청년위원회’, 심 ‘청년정의당 선대위’ 발족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030표심 잡기’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28일 두 후보는 각각 ‘내일을 생각하는청년위원회’와 ‘청년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소식을 알렸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미래세대인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석열정부에서 청년은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의 기회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발족한 단체의 위원장을 본인이 직접 맡는다고 밝혀 이목이 쏠렸다.

윤 후보는 "청년에게 힘을 실어주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가겠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강한 책임감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정의당도 청년이 중심이 된 선대위를 발족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류호정·장혜영 의원 등이 합류하며 심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심 후보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은 ‘심상정으로의 정권교체’를 청년정의당이 주도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정의당은 내부정치에 갇히지 말고, 청년들의 좌절과 열망의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위대한 리부트 세대, 전환의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의당은 윤 후보측이 신설한 청년위원회에는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논평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청년위원장 취임, 차마 웃지 못 할 코미디"라며 "사장님이 직접 신입사원 모임에 가입하고 대표까지 하겠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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