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정부는 일자리 파괴 정부" 작심 비판
입력: 2021.11.21 11:33 / 수정: 2021.11.21 11:3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지명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지명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차기 정부서 일자리 문제 획기적 개선하겠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파괴 정부"라며 작심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은 일자리 얘기를 해보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다.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말하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통계 수치를 언급하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일자리 수가 늘었다. 적어도 겉으로만 보면 그렇다"며 "그러나 문제는 늘어났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얼핏 보면 일자리 현황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자리의 질은 현저히 악화됐다"며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전일제 취업자(주 36시간 이상 근무) 수는 1652만 6000명으로 1년 동안 오히려 444만 명이나 줄어들었다. 21.2%나 급감했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화장술',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하고도 이토록 처참한 결과가 나왔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국민에게 홍보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에게 소득에도 커리어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자리를 강요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일자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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