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한국갤럽 11월 셋째 주 '4자 가상대결'…윤석열 42%, 이재명 31%, 안철수 7%, 심상정 5%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우위를 점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 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4명 중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윤 후보 42%, 이 후보 31%, 안 후보 7%, 심 후보 5% 순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4%였다.
앞서 지난달 19~21일 실시했던 동일 조사에서는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1%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달 후 윤 후보는 지지율이 11%포인트(P) 상승했고, 이 후보는 3%P 내렸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는 고른 지지를 얻었다. 18∼29세 응답자 중에선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30대 38%(이 후보 28%), 50대 46%(이 후보 39%),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점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은 34%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9%였다. 부정 평가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을 이유로 꼽았고,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국제 관계'(29%), '코로나 19 대처'(18%)를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2016년 4월 총선 이후 최고치인 39%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29%)을 10%P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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