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힘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47.85%를 득표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경선 후보, 당 지도부,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41.50%, 유승민 7.47%, 원희룡 3.17%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47.85%를 득표해, 홍준표 의원(41.50%), 유승민 전 의원(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3.17%)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후보별 합산득표율은 윤 전 총장 47.85%, 홍 의원 41.5%, 유 전 의원 7.47%, 원 전 지사 3.17%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당원투표에서 57.77%를 득표, 여론조사 경쟁력 조사에서 37.94%를 기록해 최종합산 결과 34만7963표, 득표율 47.85%를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은 당원투표에서 34.80%를 득표했고, 여론조사 경쟁력 조사에서 48.20%를 기록해 최종합산 결과 30만1786표, 득표율 41.50%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당원투표에서 4.27%를 득표했고, 여론조사 경쟁력 조사에서 10.66%를 기록해 최종합산 결과 5만4304표, 득표율 7.47%를 기록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당원투표에서 3.16%를 득표했고, 여론조사 경쟁력 조사에서 3.19%를 기록해 최종합산결과 2만3085표, 득표율 3.17%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63.89%로, 책임당원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이 투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를 마친 뒤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본선 채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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