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정상,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입력: 2021.11.03 23:26 / 수정: 2021.11.03 23:26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쉬 대통령과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유럽 정세',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국과 헝가리가 1989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상호 신뢰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이번 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아데르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아데르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이 사상 최고치(약 36억 달러)를 기록한 것과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아데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은 헝가리의 가장 중요한 투자 국가 중의 하나이다. 현재 5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헝가리에서 이뤄냈다"라며 "이러한 좋은 트렌드가 앞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 저희는 계속해서 한국을 좋은 경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과학 협력, 기술 협력, 경제 협력에 있어 양국 간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050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달성을 통해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회복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아데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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