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G20 공식 환영식 각국 정상 단체사진 촬영 전 정상 대기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G20 정상 단체사진 촬영 전 메르켈 총리로부터 숄츠 부총리 소개받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독일의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을 함께 만났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G20 정상 단체사진 촬영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조우했으며, 메르켈 총리로부터 독일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울라프 숄츠 재무장관 겸 부총리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슐츠 장관이 속한 사회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독일 총선에서 25.9%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교민주연합은 24.1%로 2위로 밀려났다.
독일의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슐츠 장관이 총리가 되면 16년 만에 이뤄지는 독일 총리 교체가 된다.
박 대변인은 "30일 저녁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주최 만찬 시 문 대통령 옆자리에 앉은 메르켈 총리는 차기 독일 총리 취임 후에도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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