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정상회담' 저소득국 백신 지원·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
입력: 2021.10.31 13:11 / 수정: 2021.10.31 13:11
문재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EU 정상, 기후변화·코로나 극복 협력 평가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현지시각)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에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6월 G7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영국 G7에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또한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조정과 글로벌메탄서약 가입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국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에 있어서 양측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협력의 잠재성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하며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를 바란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 정상은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로 양자 간 교류 협력 증진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보건 등 주요 국제 현안 대응과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라며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지원과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EU 양자 회담은 양측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발전시키고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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